다른 지역보다 어둡게 느겨졌던 전북지역 도로가 보다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5일 도내 도로가 어둡다는 도민들의 의견에 따라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 및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선된 교통안전시설물은 가로등 1,589개소(4,369개)중 1,389개소(3,529개), 차선도색 252개소(1,160km), 횡단보도 조명등은 405개소(1,358개) 중 338개소(1,244개), 발광형 교통안전시설물 250개소(1,333개)중 171개소(1,236개)등이다.

7월 말 기준 가로등 개선 87.3%, 차선도색 100%, 횡단보도 조명등 83.5%, 발광형 교통안전시설물 68.4% 가 진행된 것이다.

주요 개선 장소는 익산시 군익로 송학교차로 (무학로 접속부)에서 송학사거리(익산역 부근) 약 1.3km 구간 가로등 86개를 도로관리청과 유기적인 협조로 메탈나트륨 전구에서 LED 전등으로 교체해 도로의 조도를 향상시켰다.

차선 도색의 경우 전주 완산구 서원로(예수병원 앞)가 개선됐으며 군산 나운동 서해초교 앞은 횡단보도 조명등이 설치됐다.

이 같은 교통안전물개선은 도내 도로가 타도에 비해 어둡다는 도민들의 의견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전라북도의회를 방문해 정책설명회 실시하고 전북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해 유관기관과 함께 ‘밝은 전북 만들기’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밝은 전북 만들기는 전북지역의 도로를 밝게 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첫째 가로등 켜기, 둘째 노후차선 고휘도 차선도색, 셋째 횡단보도 조명등 설치, 넷째 발광형표지 설치 등 12개 항목을 오는 10월까지 100% 개선 완료를 목표로 시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시설 개선 전‧후 동기간 대비 교통사고 발생현황 등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며 “이 정책으로 더욱 안전한 전라북도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고령자가 많은 농촌지역의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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