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확산되면서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도 커지자 한국육계협회가 진화에 나섰다.
 육계협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시중에서 유통되는 닭고기는 ‘살충제 파동’과 관계가 없다고 18일 밝혔다.
 계란 생산을 위한 ‘산란용 닭’과 고기를 생산하는 ‘육계’는 사육목적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사육 환경·사육기간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살충제 계란’ 피해 문제는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산란용 닭에 기생하는 ‘닭 진드기’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살충제 독성의 일부가 계란에 잔류돼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육계협회는 산란용 닭에서 발생하는 닭 진드기 문제는 육계에서 발생되지 않아 피해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육계협회는 “육계에서는 닭 진드기의 부착과 서식이 불가능하고 당연히 육계 사육농가에서는 닭 진드기 구제를 위한 살충제의 사용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닭고기는 살충제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며 “닭고기는 살충제 잔류독성으로부터 안전하므로 앞으로도 닭고기를 더욱 사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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