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생활자원회수센터 사업이 지난달 27일 전라북도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가정 및 상가 등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가능한 자원(병, 종이, 플라스틱, 캔류 등)을 수집, 선별해 재활용하는 시설이다.

완주군은 현재 비봉 재활용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1일 처리량이 2~3톤 규모로 단독주택에 대한 수집운반만으로도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등 효율이 떨어져 재활용품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완주군이 추진 중인 15만 자족도시 승격을 대비하고 산업단지 개발 및 공동주택에 대한 수집운반량을 감안하면 1일 10톤 규모의 재활용시설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완주군은 1일 10톤의 규모로 총 사업비 50억원(국비 30%, 군비 70%)을 투입해 내년에 착공, 2020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우선 사업부지 17,787㎡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군비 10억원을 투입해 부지매입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설되는 생활자원회수센터에는 현재의 수동식 시스템이 아닌 자동선별시스템을 도입해 처리시간 단축은 물론 재활용품 수거효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현안 사업인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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