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시각과 전문성을 겸비한 정예 전투부사관 육성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가‘17-2기 부사관 임관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사령관(중장 장재환) 주관으로 이뤄진 이날 임관식은 가족, 친지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격려와 축하 속에서 실시됐다.

영예로운 임관을 맞은 623명의 신임 부사관들은 16주간의 교육과정에서 부사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과 병사들을 직접 지도할 수 있는 전투지휘능력을 구비하고, 이후 '軍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서 야전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관식을 통해 형제 부사관이 다수 탄생했다. 특히 신중광 하사(21)의 형인 신혜안 하사(25)는 37사단에서 포반장으로 임무 수행 중에 있으며, 또한 서동빈 하사(21)의 형 역시 1사단에서 근무하는 등, 형제가 함께 부사관으로써 나라를 수호한다는 가치와 임무를 공유하며 서로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있다.

또한 이번 임관식에서는 개인 고액 발전기금 출연식이 있었다. 이날 최영돈 예)소령은 1,000만 원을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에 기탁함으로써 '軍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서의 부사관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육군부사관학교는 향후 10만 부사관 시대를 준비하고 부사관 정예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인 학교 교육 혁신과 軍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의 모교로서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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