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대학이 실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학 공모전인 ‘가람 이병기청년시 문학상’과 ‘최명희청년소설 문학상’(이하 문학상)을 공모한다.
  총 상금 800만원 규모로 전북대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대표 장성수)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31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공모 분야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부문 각각 시와 단편소설이며 시는 시조 포함 세편 이상, 소설은 한편 이상 제출해야 한다. 당선자에게는 상금이 주어지며 당선 작품은 전북대신문 개교기념 특집호에 발표된다. 작품은 전북대신문방송사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전북대는 한국 문학사에 기념비적인 공로를 세운 ‘난초시인’ 가람 이병기 선생과 '혼불'의 최명희 작가를 추모하고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북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총상금 규모를 65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문학상의 모태는 1955년부터 운영돼 오던 전북대신문 학생작품 현상모집이며 최명희 작가 역시 지난 1971년 ‘정옥이’라는 작품으로 현상모집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올해로 17회째 맞은 문학상은 김경주·이혜미·조율·이서령 시인과, 손홍규·전아리·김학찬·이갑수 소설가 등 굵직한 신예를 발굴하며 명실상부한 문학인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문학상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전북대신문방송사(063-270-3536)로 하면 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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