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교육,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한인여성 600여명이 군산에 모여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미래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군산시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를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군산컨벤션센터(GSCO)에서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군산시의 공동 주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 그동안 전세계 50여개국에서 기업, 교육,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 한인여성들이 모이는 핵심 네트워크로 단순한 친교를 넘어 국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유대를 강화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전역에서 한민족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국내외 한인여성 리더 600여명(국외 32개국 220여명)이 참가, 근대문화유산의 도시 군산에 모여 우리사회와 전 세계의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모으고 미래사회의 의제 논의를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의 발전을 모색한다.

‘제4차 산업혁명과 여성의 역할, KOWIN 미래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군산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와 역사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여성의 역할을 전망하기 위해 ▲일자리 ▲미래경제 ▲성평등 ▲사회적 가치 등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와 국정전반에 걸친 성평등 관점의 정책 추진 방안을 모색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개최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한인여성 네트워크 구축으로 군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군산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기반 마련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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