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 등 대통령 직속 정부위원회 위원장들이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정순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송재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지만 그럴수록 민주평통은 남북관계의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지난 시기 개점 휴업 상태나 다름이 없던 민주평통의 역할과 조직을 잘 추슬러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 관계 개선에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정순권 위원장에는 “내년 지방선거시 이루어질 개헌안에 지방분권 정신을 중요한 과제로 담아내도록 하자”고 말하고, 송재호 위원장에는 “원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시작했는데, 참여정부 이후 정부 들어서 균형이라는 명칭을 삭제하고 나니 우리 국가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제 수도권과 지방, 지역과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상생과 균형발전을 이루려는 취지를 살려내도록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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