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저 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적정인구 확보를 위한 인구유입 시책의 일환으로‘진안사랑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한다.

군은 관내 실제 거주하고 있으나 타 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가 상당수 있다고 판단하고 올 연말까지 지역 거주자 가운데 미전입자를 대상으로 주소지 이전 운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기업체, 군부대, 학교 등 66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서장을 책임담당관으로 지정, 전입을 추진하는 책임담당제를 운영한다.

각 부서별로 지역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인구 늘리기 시책을 홍보하고 진안 주소 갖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기숙사 근로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숙사로 주소 옮기기를 권장하고 전입신고를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전입신고 신청에 편의를 제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군수 명의의 서한문과 함께 전입자와 인구 시책에 협조한 기관·단체·기업체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전입 장려 지원책 등이 상세히 실린 홍보물을 제작해 관내 기관·단체 등에 발송하여 범 군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진안군은 주소 이전, 출산장려금 지급과 같은 단기 대책과 함께 장기적으로 결혼과 출산장려 시책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방침으로 인구 3만 명 회복을 조기에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항로 군수는“인구를 지키는 건 군수와 공무원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야 가능한 일이기에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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