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안농협(조합장 최우식) 로컬푸드 직매장 지난 1일 부안군 진서면 곰소다용도부지에 임시 개장했다.

남부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총사업비 37억 6000만원이 투입돼 지상 2층 1073㎡규모로 1층은 로컬푸드 직매장·농협 하나로마트·사무실·포장실·저온저장실 등이, 2층은 체험장과 카페 등으로 조성됐다.

남부안농협은 다양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생산자교육과 생산체계를 준비했으며 남부안권 3개면(보안·진서·줄포면) 105개 마을 178개 농가와 출하 약정을 마쳤다.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농가 200여명이 직접 생산한 채소, 과일, 특용작물, 발효식품, 잡곡류, 건조농산물, 축산물 등 80여개 품목을 판매하며 앞으로 방문한 관광객을 위해 휴대가 용이한 소포장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남부안농협 로컬사업단에서 운영하며 가격․진열 등은 생산농가가 직접 시장조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남부안농협은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농산물은 생산자 실명제로 신선한 야채를 중심으로 제공할 방침이며 입점희망 농가는 조직화 교육과정 이수와 상품교육 등을 거쳐야 한다.

남부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오는 10월 중순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안농협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하나로마트의 물품이 겹치지 않게 지역농산물을 우선적으로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비자는 지역농산물과 가공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안전한 판로와 농업인의 소득이 증대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교류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