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군민의 평생학습과 인문정신문화 고양을 위해 2017년도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26개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상시적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100세 시대의 도래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우리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35.6%에 불과하고, 2013년 UN에서 조사한 「세계행복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OECD 36개 회원국 중 27위에 머물고 있어 이에 대한 성찰과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순창군립도서관에서 운영하게 될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청소년 북콘서트 ▲인문학강좌(독서아카데미, 명사초청 특강) ▲「문화가 있는 날」 책 세상을 열다! 낭독회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지원(북스타트, 전시·공연·독서·취미·여가 등) 그리고 ▲지식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수화교육·영화상영, 다문화프로그램 등 26개 과정을 하반기 동안 362회 운영할 계획이다.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먼저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는 3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선물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월요일 <북스타트데이 운영>, 매주화요일 <도서관속 동화여행>, 매주토요일 <로봇과학 체험> 그리고 관내 어린이시설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빛그림책 공연> 등 프로그램이 있다.
청소년과 성인 프로그램은 <북콘서트>, <인문독서아카데미>, <저자초청, 책 세상을 열다 낭독회>, <캘리그라피> 등 인문학강좌와 교양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주간에 도서관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등 주민의 실정을 감안하여 야간에 열린다.
특히, 올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순창군 북스타트운동 추진과 관내 3천여 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수화교육과 영화상영, 어린이대상 로봇과학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인문독서아카데미 과정으로 일반 군민은 물론 장애인과 어린이를 둔 학부모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수강생은 전화(650-5678) 또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순창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sunchang.go.kr)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순창군 문화관광과 허관욱 과장은 도서관이 강연회 전시회 등 문화 활동을 개최하거나 후원하여 지역의 특화된 문화수요를 만들어 내는 것은 공공도서관의 책무라면서 앞으로 도서관이 문화공동체의 중심으로 문화 참여를 촉진하고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군민행복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