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 소비자 분쟁 중 소송제기한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일부 손보사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손보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하는 건수가 지난해 2분기 133건에서 올해 2분기 105건으로 전년동기비 28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MG손해’는 전년 2분기 7건에서 올해 2분기 2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해 여전히 개선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손보가 하향 추세로 낮은 소송 제기율을 보이고 있음에도, 오히려 역주행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소연 관계자는 “손보사의 분쟁 중 소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을 상대로 한 무리한 소송이 감소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정당한 절차 없이 갑자기 소송을 제기해 소비자를 압박하는 보험사나 소송건수가 급증하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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