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완주군청사 인근인 용진읍 운곡리에 테니스장을 조성한다.

5일 완주군은 오는 2018년에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를 위해 완주군 청사 뒤편 6만3,000㎡에 52억을 투입해 테니스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사업비 52억 원 중 국비 15억6,000만원, 도비 10억, 군비 27억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주요시설로는 전국대회 규격인 테니스장 16면과 클럽하우스, 편의시설 등이 갖춰지며, 오는 9월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테니스장 조성공사를 착수해 내년 6월 중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전국대회 규모의 테니스장 건립을 위해 대한테니스협회로부터 사전 공인검증을 받았으며 전북도의 도시계획 심의도 완료했다.

완주군은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내년 10월 12일 이전까지 도내 시범경기를 개최하고, 훈련장소로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99회 전국체전 테니스 경기는 대학부, 일반부,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약 300여 팀이 참가하며, 전국체전이 끝나면 바로 장애인 체전 테니스 경기도 열린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전국체전을 통해 완주군을 전국에 알리고, 지속적으로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테니스장을 동호인과 주민들에게 상시 개방해 군민들의 생활체육 활동 장소로 제공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 테니스장 조성사업을 기한 내 완공해 전국체전의 테니스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 목표다”며 “이번 테니스장 조성을 기회로 삼아 지속적으로 체육시설을 확충해 군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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