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들은 현재보다 미래에 더 행복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전북 행복지표 조사 및 정책 연계방안’에 따르면 도민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감은 74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 75점에 비해서는 낮은 점수지만 10년 후는 77.9점으로 현재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행복감은 도시보다 농촌, 노인보다 젊은이, 소득이 많을수록 높게 나타나면서 지역간, 세대간, 소득간 행복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관적 행복감을 제외하고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1순위로는 ‘건강’을 꼽았다. 이어 경제적 만족, 3순위 사회문화적 만족, 4순위 사회적 관계 만족, 5순위 보건복지서비스 만족, 6순위 근로(교육) 환경 만족, 7순위 지역사회 안전 만족 등의 순이다. 
구체적으로 건강은 스트레스 정도, 경제는 월평균 가구소득, 사회문화는 여가활동 횟수, 사회적 관계는 가족관계 만족도, 보건복지는 의료서비스 만족도, 근로환경은 고용안정성, 안전은 주거만족도가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부문별 만족도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나의 가치 7.9점, 삶의 성취도 7.4점, 미래의 희망 7.5점, 전북도민 자긍심 6.7점, 이웃 신뢰도 6.6점, 취업기회 6.6점, 안전 정도 6.9점, 생활환경 7.2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원은 각 지표별 현황과 우선순위 교차분석을 통해 행복정책의 주요 가치로 공동체· 삶의질·지속가능발전이라는 키워드를 도출하고, 7대 행복정책을 제시했다.
행복정책은 ▲가족행복 3대 프로젝트 ▲동네활력 행복사업 ▲행복영향평가제 도입 ▲생애주기별 전북형 건강케어 ▲행복중심 생태관광지 주민협정 ▲행복마을조성 시범사업 ▲행복지표 전담관리제 등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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