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천과 삼천 등에 서식 중인 수달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키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전주천·삼천 등 지역 하천에서 서식하는 수달의 서식환경을 개서나고, 보다 효율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일 시청 5층 영상회의실에서 환경·동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달 보호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로드킬 방지 등 수달 보호를 위해 ▲언더패스 통행구간의 차량속도를 줄이는 방안 ▲언더패스 도로의 펜스 열린구간을 막는 방법 ▲야생동물 보호 안내판 설치 ▲생태통로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현재 추진 중인 ‘전주천·삼천 수달개체수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연구용역에 반영하는 등 전주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달 보호대책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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