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제18호 태풍인 탈림(TALIM)이 일본쪽으로 경로를 이동하면서 오는 주말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전북은 2012년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도내에서는 농작물 6만3000ha와 농업시설 2000ha의 피해를 입었다. 또 지난해에는 태풍 차바로 인해 약 2800ha에서 벼 수발아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도는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를 최소하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시·군과 유관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강화해 피해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태풍 탈림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도 기상예보에 귀 기울이고 수확기에 이른 과일 조기 수확·농업시설 사전점검 등을 통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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