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통합사례관리 업무 능력향상을 위한 민관 공동사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익산시 복지청소년과 통합사례관리사와 4개 민간사회복지관(원광종합사회복지관, 부송종합사회복지관, 동산사회복지관,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사례관리 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노승호 센터장을 초청해 정신질환 및 알코올중독 대상자에 대한 이해와 실천사례에 대한 직접 자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정신질환과 알코올중독 대상자들에 대한 관계형성 및 접근방법에 대한 이론과 실천분야의 이해도 향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통합사례관리 가구에 대한 민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복, 누락 방지 등 정보 공유 및 협력이 중요시 되면서 2017. 8월 민관 공유 전산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공동사례관리 가구 선정, 목표설정 및 서비스제공계획 수립과 시스템 공유 이해를 위해 공동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익산시 복지청소년과 통합사례관리사가 발굴한 4가구에 대해 4개 복지기관과의 1:1 매칭을 통한 공동사례관리 시행 후 읍면동에 전면적으로 민간 복지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례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동사례회의에 참여한 민간 사회복지사는“사례관리에 대한 민간에서의 교육이 많지 않은데 민관의 공동사례 추진에 앞서 개입이 어려운 정신질환과 알코올중독 실천 개입사례에 대한 자문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공동사례 추진을 통해 익산시와 협력하며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2011년도)에 따르면 정신질환의 1년 유병율은 10.2%로 익산시 인구(18세이상 64세이하) 중 정신질환 추정인구는 20,463명이며, 그 중에서 중증정신질환 추정인구는 1%인 2,451명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익산시에 등록되어 있는 정신장애인은 중증정신질환 추정인구의 35%인 859명이다.

익산시 중증정신질환 추정인구 중 정신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거나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인구가 65%인 1,592명 정도 되는 상황으로 이와 같은 가구들이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센터 활동으로 인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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