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하천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청에서 하천 24개소 중권역 대표 지점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다.

18일 새만금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하천 주요지점 및 중권역 대표지점 수질오염도(BOD)는 대체로 목표 수질을 만족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섬진강 수계의 중권역 대표지점인 ‘운암’, ‘동계’, ‘적성’, ‘남원’ 지점은 수질오염도가 각각 1.4mg/L, 0.8mg/L, 1.3mg/L로 목표수질 Ⅰb등급(좋음·2mg/L)을 만족, 지속적으로 양호한 수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강 수계의 ‘용포’ 지점은 조사 대상 하천 중 수질오염도가 0.5mg/L(Ⅰa등급·매우 좋음·1mg/L)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용담호 상류 방류수에 의한 영향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김제 만경강 지점은 2011년 18.2mg/L에서 해마다 0.3mg/L씩, 올 상반기 3.3mg/L으로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

단 ‘동진3(김제)’ 및 ‘무주남대천-1’ 지점 수질오염도는 각각 3.2mg/L(Ⅲ등급·보통·5mg/L), 1.2mg/L(Ⅰb등급·좋음·2mg/L)으로 집계돼 목표 수질인 Ⅱ등급(약간 좋음·3mg/L)과 Ⅰa등급(매우 좋음·1mg/L)에 못 미쳤다.

이들 지점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강수량 감소에 따른 유속 및 유량 감소, 정체 수역 발생 등 일시적인 수질 악화 영향으로 분석됐다.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도내 하천이 청정하고 안전한 수질 상태를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하천 수질오염도 조사 결과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http://water.nier.go.kr)을 통해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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