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최용득 군수는 최근 발생한 장수군의회 휴회와 관련해 오는 25일부터 병가를 내고 건강관리와 치료에 힘쓰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용득군수는 “먼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군정에 차질을 야기해 군민 여러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건강을 살피지 못한 책임 또한 저의 불찰입니다.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 장수’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더 잘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저 또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배려와 성원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는 의회와 공무원 여러분들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군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의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입니다.”고 말했다.

최용득 군수는 그동안 제11회 한우랑사과랑축제(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기에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축제를 마치고 바로 건강회복을 위해 병가를 낼 계획이다.

장수군의회는 지난 6일 제283회 임시회 본회의에 2017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안에 대하여 군정 책임자인 최군수에게 직접 제안 설명을 듣고 심의할 계획이었으나, 최용득 군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을 못 하자, 군수가 직접나와 설명하라고 요구하며 휴회의견에 의원 전원이 서명 동의하여 무기한 휴회를 선언해 파행을 빚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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