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거주지가 불명확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을 직접 찾아 나선다.
19일 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 미수급자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11월말까지 거주불명등록 어르신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현재 전주시에 주소지를 둔 거주불명등록자 중 만 65세 이상 어르신 558명이다.
시는 거주불명등록자의 대부분이 과거 무단전출 주민등록 말소자이고 등록기간이 길수록 소재파악이 어려운 만큼, 수급자로 발굴할 가능성이 있는 최근 5년 이내 거주불명등록 어르신 위주로 조사대상을 압축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연락 및 면담 시도 등 사전조사를 거쳐 현장조사 대상자를 선정한 후 국민연금공단에 현장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거주불명등록 어르신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와 가까운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기초연금은 단독가구의 경우 최소 2만원부터 최대 20만6050원, 부부가구는 최소 4만원부터 최대 32만9680원까지 소득 및 재산의 환산액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 콜센터(1355)를 통해 상담 예약을 하면, 직접 찾아가는 '신분 미노출 신청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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