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22일 아파트 14층에서 얼어붙은 음식물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고 지나가던 학생이 사고 위험에 내몰려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 20분께 전주시 서신동 한 아파트 14층 A씨(58·여)의 자택에서 얼어붙은 육수가 봉투째 떨어져 B씨(79)의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이 과정에서 인근을 지나던 C양(11·여)이 얼어붙은 육수 등 파편에 맞는 일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상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방송을 통해 사안을 알리고 A씨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냉동실에 얼려둔 육수에 성에가 껴 봉지를 터는 과정에서 봉투째 창밖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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