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벼 수확이 가장 빠른 남원시의 벼베기 실적이 지난달 27일 기준 23.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을 기준해 관내 벼 재배면적 8,905ha 중 23.6%에 해댕하는 2,104ha에서 벼베기 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남원시는 곧바로 2017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작업에 착수했다.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새누리와 운광벼 등 2개 품종에 한한다.

산물벼 917톤(1146톤백/800kg)과 건조벼 4342톤(5426톤백) 등 총 5259톤(6573톤백)을 매입할 계획으로, 이는 올해 남원시 조곡 생산 예상량 6만9103톤의 7.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남원시는 이미 지난달 27일자로 각 읍면동에 지침을 시달해 산물벼는 남원농협RPC와 지리산쌀RPC에서 11월 15일까지 매입하고, 건조벼는 관내 읍면동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힌 상태다.

특히 그동안 포대벼 수매시 인력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점에 착안해 올해부터는 모든 공공비축미 보관창고에서 톤백벼 수매가 가능하도록 정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농업인들의 노동력 절감과 품위검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량 톤백(800kg)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공공비축미곡 매입금을 우선 지급하지 않으며,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 중에 확정 지급하게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 출하시 벼 정선, 중량, 건조벼 수분함량(13.0∼15.0% 기준), 톤백마대 등을 철저히 준비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전 예비점검 및 농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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