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2018년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환주 시장 주재로 부시장과 국장, 실과소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서별로 발굴한 총 119건의 시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앞서 남원시는 자체예산 1000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2018년도 신규 사업 124건을 발굴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문재인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던 가야사 연구 및 복원사업, 일자리 창출형 화장품벤처빌딩 구축, 교룡산성 복원, 신혼부부 핑크하우스 건립 제공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과 청년문화기획자 아카데미, 치매노인 실종예방 사업, 행정사를 통한 효율적인 보조사업 관리 및 일자리 창출, ‘남대문을 열자’ 관광루트 개척, 춘향사랑 kiss day 운영, 승월교 감성글귀 포토존 조성 등 적은 예산으로 추진 가능한 다양한 사업들이 보고됐다.

남원시는 가야사 연구 및 복원사업의 경우 운봉지역의 철기문화 유적 발굴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로까지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며, 신혼부부 핑크하우스 건립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신혼부부에게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주택을 제공해 인구늘리기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환주 시장은 “시민들에게 더 많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규사업 발굴에 나서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통해 알찬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발굴된 시책은 반드시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원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시책사업들에 대해서는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내년도 업무계획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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