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7년 정신보건복지서비스 정책·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0일 완주군은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정신건강의 날’ 행사에서 정신보건복지서비스 정책·사업 평가 결과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5월 30일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에 따라 정신의료기관 및 정신요양시설의 퇴원·퇴소자에 대한 체계적인 보건·복지서비스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지자체 특성에 맞는 대책 수립·시행, 지역사회 자원의 적절한 활용, 정책 홍보 및 성과, 보건-복지 사례 협력 등 5개 분야에 대한 종합 평가가 이뤄졌다.

완주군은 정신질환자의 퇴원·퇴소 후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와 사회활동을 위한 보건·복지서비스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법 개정 전 대비 정신의료기관의 자의·동의 입원율이 약 78% 증가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정신의료기관, 정신재활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유관기관 간의 네트워크 구축, 방문상담팀을 통한 서비스 연계가 주목받았다.

또, 민관협력체계를 활용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면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경이 보건소장은 “전라북도와 시·군간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에 따른 SNS 비상연락망 구축 등으로 원활한 의사소통 및 대책마련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완주군민의 정신보건복지서비스를 위한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고, 완주군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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