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치매안심센터’ 건립에 나섰다.

남원시에 따르면 대통령 공약사업인 치매국가책임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남원시는 올해 제2회 추경을 통해 국·도비 7억4000만원 등 총 9억9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로, 기존 보건소 부지 내에 연면적 462㎡ 규모의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올 연말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 6월까지는 전용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어 치매전담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해 정식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치매안심센터에는 사무실, 교육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단기쉼터, 가족카페 등이 설치돼 치매환자의 안정과 치매가족의 정서적 지지 기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전담 코디네이터로부터 초기상담, 치매 조기검진, 1:1사례관리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 받게 된다.

남원시는 센터가 내년에 정식 개소되기 전까지는 보건소내 기존 공간을 활용해 임시로 치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치매관리 인력에 전담 간호사 등 인력을 보강해 치매상담, 조기검진 및 등록,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배회인식표 발급, 인식개선 및 교육 등 기본업무를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치매 걱정 없고 노년이 행복한 남원시를 만들기 위해 치매 예방부터 조기검진, 사례관리, 치매치료비지원까지 종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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