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야권과의 협치에 시동을 건다.

청와대는 10일 푸미폰 전 태국 국왕 장례식에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 부의장 등 야당 의원들을 조문 특사단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정부 조문 특사단은 박 부의장을 단장으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으로 구성됐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조문 특사단은 여야 4당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초당적 차원에서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하고 안보 문제 등에서 야권과의 협치를 강조하며 초당적 협력을 하기로 다짐한 데 이은 첫 행보인 셈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야당 의원 정부 특사단이 된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태국 국왕 장례식 조문길에 나선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단장으로 하는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한다.

전 정무수석은 “이날 면담에는 정 단장을 비롯해 이석현·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북핵문제 해법 모색차 미국을 방문한 이들 의원 외교단의 의견을 듣고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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