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이달 말까지 대대적으로 점검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전북지방경찰청·각 시군과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안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이달 말까지 대대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늘어나면서 사전 예방적 차원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몰래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높은 기차역과 터미널, 공원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중점 이뤄진다.

몰래카메라는 육안으로 적발이 불가능한 만큼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몰래카메라 탐지기(전파탐지형·렌즈탐지형)를 이용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정밀 조사한다.

도 관계자는 “불법촬영과 유포는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중대범죄이기 때문에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예방 및 도민의 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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