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2017전주비빔밥축제’가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풍성하게 치러진다.
선기현 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원장과 최락기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진행되는 ‘2017전주비빔밥축제’의 주요프로그램과 올해 축제의 특징 등을 설명했다.
시민공모로 선정된 ‘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축제는 5개 분야 3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예년보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전주시장애인협회와 협의를 통해 ▲모여라 비빔밥 ▲우리집 비빔밥 ▲비빔밥을 찾아라 ▲비빔전설 ▲신나는 쿡방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장애인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보완했다.
또, 비빔밥 뿐 아니라 세계음식문화를 선보이는 분야가 확대되고, 폐백나라와 전통주 빚기 등 독특한 전주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우선, 개막행사로 펼쳐지는 ‘대동 비빔퍼포먼스’에서는 전북도 특산품을 이용해 만드는 대형비빔퍼포먼스가 연출된다.
이어 전주시 33개동 주민들이 만든 각양각색 비빔밥들이 객사 앞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33동 우리동네 비빔밥’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 축제에서는 또 ▲아시아권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셰프의 ‘쿠킹콘서트’ ▲세계 각국의 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세계거리음식 푸드존’ 등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과 함께 다양한 테마별 테이블웨어 및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전주 미식 테이블 웨어’와 대장금, 요리사 등 다양한 의상을 체험하며,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코스프레 포토존’, 다양한 전주시 핸드메이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념상품 마켓’ 등도 마련된다.
최락기 국장은 “2017 전주비빔밥축제는 참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삶의 즐거움을 느끼고, 일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 함께 누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 입력 2017.10.18 17:28
- 수정 2017.10.18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