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 이하 군산상의)가 군산전북대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상의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군산전북대병원 건립과 관련한 전북대병원과 그 구성원의 행보에 30만 군산시민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30만 군산시민의 생명을 지켜내고자 ‘전북대병원 건립촉구를 위한 3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군산상의는 “전북대병원은 군산 및 인근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새만금 개발을 통한 인구유입의 기대와 더불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도시의 공공의료기관으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건립이 확정 발표되었을 때 30만 군산시민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에 온 시민이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군산상의는 “그러나 전북대병원은 병원의 재정 악화로 건립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는 논리로 병원 건립을 주저하고 있다”며 “진정 병원 건립 의지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임무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재정이 어려워졌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추진 중인 병원 건립을 중단해서는 안 되며, 국고보조금 상향이나 경영합리화 등의 방법을 모색하는 등 병원 건립을 추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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