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인구 늘리기 시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출산친화 문화조성과 청장년 전문교육을 통한 취업연계 등 모든 연령층이 만족하는 지원 시책을 추진해 인구절벽 위기극복에 나서기로 했다.

그간 발굴한 특수시책에 대해 지금까지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보고회에서는 실과소별로 추진하고 있는 기존 시책에 인구유입을 위한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정책을 접목하는 등 다각적인 시책이 제시됐다.

23일 군에 따르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인구증가를 위해 실과소마다 특수시책을 발굴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임산부 직원 배려를 통한 출산 친화 문화 조성 △미혼남녀 심쿵심쿵 내 사랑 찾기 △청장년 전문교육과 취업연계 △작은 도서관 유아 보육 프로그램 개발 △역귀농귀촌 대책을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요시책으로 발굴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길수 부군수는 “인구감소는 공직자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전 군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으로 국책연구기관, 공공기관 유치 등 중장기 정책을 마련하는 등 군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인구감소에 대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고창군은 귀농귀촌 등 인구유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군민이 함께 동참하는 ‘내 고장 주소갖기 운동’ 등 군민과 재외군민을 가리지 않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합계출산율, 가임여성비율, 청년인구는 해마다 감소하면서 9월 말 현재 5만8210명을 기록하는 등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실효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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