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의장 문영두)는 23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를 대상으로 2017년도 군정 전반에 대한 군정질문을 가졌다. 이번 군정질문에는 진남근 부의장을 비롯한 5명의 의원이 군정질문에 나섰다.

이날 첫 질문에 나선 유정금 산업건설위원장은 내년 개원 예정인 임실 봉황인재학당 운영을 위한 준비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물었다. 학생 선발기준과 제외학생에 대한 대책 및 대상자가 중학생으로만 되어 있어 고등학교부터 전주 등 타지역으로의 인구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 물었다.

유 위원장은 또, 방범용 CCTV의 운영과 관련하여 명확한 관리부서 지정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 공공재산이 주민들의 주인의식 결여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한 개선계획, 설치된 CCTV 중 노후로 인하여 해상도가 떨어져 기능을 상실한 CCTV에 대한 교체 계획 등을 꼼꼼히 질의했다.

이어진 군정질문에서 이성재 의원은 “재단법인 덕진장학재단 이사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동안 진행해왔던 장학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기 선정된 장학생의 향후 장학금 지급계획과 추후 덕진장학재단 운영계획, 그리고 덕진 장학재단 기본재산의 법적 대응계획에 대해 소상히 물었다.

장종민 의원은 “행정재산인 관촌 구시장부지가 만6년이 지난 시점에도 아무런 계획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질타하며, “시범적으로 관촌 구시장에 무주택 저소득층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아파트를 건립하여 우리군의 인구증가와 젊은 세대들이 거주하는 활기찬 임실군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함은 물론,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지원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김왕중 운영행정위원장은 먼저 “오수견 육종사업은 1999년부터 종모견 구입을 시작으로 2016년도까지 14억 8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였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다”고 지적하며, “금년도에는 오수견 육종연구소및 커뮤니티센터를 건립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고, 매년 의견문화제 행사를 실시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역시도 오수의견사업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수의견사업(육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의향이 있는지와 추진할 경우 향후 방향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임실군에는 가로수 24,000여 그루와 도시숲은 5.2ha가 조성되어 있지만, 미흡한 사후관리로 고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가로수 수형관리에 대한 견해도 함께 물었다.

마지막으로 진남근 부의장은 세계경기 불황으로 차질이 우려되는 일진제강의 제2농공단지 투자계획에 대한 대책을 서면 요구했다.

한편, 임실군의회는 다양한 군정질문으로 군민을 대표하여 주요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대안을 찾아 군정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반영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