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성송면 암치리·송산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 석산 골재 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먼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면허 연장허가 취소를 주장했다.

25일 암치석산개발연장허가 반대대책위와 전북환경운동연합, 고창군농민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A건설이 석산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방대한 면적의 산지를 불법 훼손해 기소된 상태다. 아무런 조치 없이 석산개발 연장허가를 내준 고창군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암치, 송산 마을 주민들은 지난 25년 동안 다이너마이트 발파 폭음과 진동, 비산먼지에 시달렸다. 한여름에는 소음과 먼지로 문을 열어놓고 생활하기 힘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또 산지관리위원회 심의 없이 진행된 석산 개발 허가에 대한 감사와 시민 감사관 수용, 석산개발 연장허가 즉각 취소 등을 촉구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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