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무(이사장 정동운, 상임이사 이석일)와 황등중학교(교장 김완섭)가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제2회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펼쳐 주위로부터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 익산시 황등면 소재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정동운 이사장과 이석일 상임이사, 지도위원, 김완섭 교장과 김진수 학생회장 및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두 기관은 각 50만원씩 총 100만의 연탄구입비를 모아 익산시 황등면소재 저소득층 독거노인 가정 6곳에 총 1800장의 연탄을 전달했으며, 지난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펼친 후 참석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매년 이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생명나무는 익산시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로 지역의 작은 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희망샘터의 역할을 해온 곳으로 130여명의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내는 회비와 매년 작은 자들에게 희망주기를 위한 착한 바자회를 펼쳐 사업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생명나무는 지역봉사를 더욱 활성화하는 뜻으로 이웃사랑나눔회라는 이름에서 새로운 단체 이름을 공모한 결과 생명나무로 개칭했다. 황등중학교는 전북교육청 선정 혁신학교로서 배움·나눔·세움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과 이웃사랑의 실천을 교육과제로 삼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정동운 이사장은 “이번 연탄 나눔으로 작게나마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면서 “두 기관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아 이웃사랑으로 하나 된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완섭 교장은 “생명나무는 본교 교육 활성화를 위해 신입생해외어학연수 기금과 장학금 전달 등으로 함께해 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우리 학교가 혼자 걷는 열 걸음이 아닌 함께 걷는 한 걸음의 소중함을 깨닫고 실천하는 교육공동체가 되도록 더욱 힘써나갈 것”을 다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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