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드림스타트는 26일 드림스타트 사례대상아동과 지역아동센터아동 및 인솔자 등 90여명이 광명문화재단 연계후원사업의 일환으로 ‘Hello! 바비 광명동굴전’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1972년 폐광되기까지 다량의 황금이 채굴됐으나 폐광 후 새우젓 창고로 쓰이던 곳을 2011년 광명시가 매립해 동굴테마파크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이번 행사는 자매도시인 광명시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산업화의 흔적을 간직한 광명동굴 내부를 견학했다.

특히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바비인형전을 관람하고 업사이클아트센터 등을 둘러보며 폐자원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문화적 가치를 더하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폐광의 놀라운 변신을 보여준 광명동굴 견학을 통해 아이들이 자원과 문화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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