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보고 및 열린 토론회가 지난 26일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평가보고 및 토론회는 황정수 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과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이성만)관계자들, 그리고 축제 전문가들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백석대학교 김판영 교수는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보고를 통해 “주제 집약적인 프로그램들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환경, 참여, 소득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며

“지속가능한 국내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축제장동선 체계정비와 국내외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타시도와 연계한 관광객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은 계속해서 뒷받침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의 눈에 띄는 변화에 대해 △반딧불이 체험을 중심으로 지역문화, 놀이 공연 프로그램이 잘 조화된 점 △편의시설의 적절한 배치와 운영 등을 꼽았으며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어린이를 주요 타겟으로 설정하고 어린이 푸드코트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기획 · 운영, △야간 프로그램의 개선과 변화, △방문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 강화, △행사장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체험 프로그램의 묶음 판매방식 고려, △외래 방문객 유치를 위한 전담 여행사 제도 강화, △무주군 관광산업체와의 협의를 통한 패키지 상품 개발 및 판매, △마을로 가는 축제 등 축제 속의 축제 기획, △무주향토음식관의 가격 및 음식 종류에 대한 고민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에 대한 평가는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최종 표본 596명(신비탐사 포함)을 대상으로 방문객 설문과 현장면접, 축제현장을 모니터링 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으며

설문에는 행사내용과 재미, 지출비용 등 문화관광축제 공통 평가항목을 비롯해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주요 프로그램 등에 대한 평가, 그리고 행사와 행사장 관련 불편사항을 묻는 내용이 담겼다.

결과를 보면 주방문 집단은 20~30대로 전주/전북, 대전/충남지역에서의 방문이 두드러졌으며 가족과 친지, 친구와 동료들과 함께 온 숙박관광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들은 축제의 재미와 프로그램, 사전홍보, 안내해설, 시설안전 등 항목에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살거리와 지역문화, 접근성 등과 관련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수 군수는 “올해는 대표 축제로의 도약을 앞둔 중요한 시기였던 만큼 많은 부분에서 고민을 해야 했고 그 만큼의 열정도 필요했던 것 같다”며

“함께 고생해주신 덕분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찬사도 보내주셨지만 반딧불축제가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행사, 누구나 개최할 수 있는 축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이 시간이 그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전주대학교 최영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축제발전방안 열린 토론회에는 무주군의회 이대석 행정복지위원장을 비롯한 한국관광대학 김윤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무주반딧불축제가나아가야 할 방향과 축제성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5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는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무주읍 예체문화관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25만여 명이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한 주제관 운영과 낙화놀이, 섶다리 등 전통놀이 시연 등에 동참하는 성과를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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