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전 위해서라면 무슨일이든 할 것"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전북도민 생생한 목소리 새겨 듣고 중앙정부 현장 경험 십분 활용 국회 등 정치궈 창구역할 충실 김지혜 기자l승인2017.10.27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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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최정호(59)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지난 16일 취임했다. 익산출신으로 국토부 차관을 지낸 흔치 않은 이력을 자랑한다. 특히 국제공항 건설과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이 도정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토부 출신인 최 부지사에게 거는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최 부지사를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정무부지사로 취임한지 열흘가량 됐습니다. 고향에서 근무하시는 소감은?
-고향인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동시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공항 건설, 도로, 철도 등 SOC 구축 등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에 막중한 사명감과 어깨가 무거움을 느낌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잘 듣고, 중앙·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나간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정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민 한분한분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지역근무는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하는 데 있어 중앙부처와 차이점이 있습니까?-잘 아시다시피 중앙부처는 전국단위의 정책을 개발하는 업무 위주로 추진하는 반면 지방자치단체는 특정지역에 한정해 정부 정책을 집행합니다. 또 지자체는 지역과 도민의 실정에 맞는 자체 시책을 발굴·추진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고향을 위해, 지역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더욱 보람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북처럼 낙후된 지역은 중앙정부의 지원이 더욱 더 절실하기 때문에 최근까지 중앙정부의 현장에 있었던 경험을 십분 활용해 정부, 국회, 정치권과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입니다.
▲전라북도는 SOC시설이 매우 취약합니다. 실제로 둘러보시니 어떠십니까? 그리고 SOC 확충을 위해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요?
-SOC는 경제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이며 SOC확충과 지역발전은 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우선 새만금개발과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지원하고 접근성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신항만, 새만금~대야 철도 조기구축이 시급한 과제라고 봅니다.
특히 새만금 개발과 잼버리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 충분한 국가예산 반영과 조기조성을 위한 예타 면제 등 행정절차 단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잼버리대회를 계기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전북 어디든 1시간대 생활권 형성을 위해 그동안 경제성을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SOC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전라북도 최대 관심사가 국제공항 건설입니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까지 가능할 수 있을까요?
-새만금 국제공항은 2016년 5월 국토교통부가 ‘제5차 공항개발중장기계획’에 반영하고, 현재 ‘항공수요조사용역’을 진행 중으로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수요조사 완료 후에도 사전타당성검토,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전행정절차를 거쳐야 해 정상적인 사업추진 시 2026년에나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잼버리 대회 이전 준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강력한 의지, 신속추진을 위한 로드맵과  예타면제 등을 통한 행정절차 신속추진 및 공사기간 단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새만금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정무부지사님께 거는 기대가 큽니다. 새만금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땅이 먼저 드러나야 합니다. 국가가 직접 조성하는 농생명용지는 당초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으나 민간투자자가 조성부터 매립까지 하도록 되어 있는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배수도시용지 등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다행히 이번 정부 들어 공공주도 용지 매립이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을 위해 새만금 내부로 물자이동이 원활하도록 동서·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의 조기 완공, 용지매립사업의 예타(2년 소요)가 면제가 선행돼야 합니다.
최근 긍정적인 현상으로 여야 정치권이 적극 협조를 약속했고 2018년 새만금 관련 국가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국토부에서 추진중인 공공주도 용지 매립을 위한 (가칭)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면, 새만금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정 운영을 위해 어떻게 힘을 보태실 생각이십니까?
-지금 전라북도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통해 전라북도의 새만금을, 대한민국을 넘은 세계 속의 새만금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도약대에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국토교통부에서 근무하며 쌓은 다양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열정을 쏟겠습니다.
미력하나마 중앙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과의 창구역할을 하며, 국가예산 확보 등 국책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북은 지역경제의 위축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으나 미래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에 의한 사업추진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계기로 새만금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꿈과 희망이 속도감 있게 현실로 구체화되려면 도민들께서 전북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활발하게 제안하고 실제적인 예산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시군·정치권·도민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도정의 주인인 도민여러분께서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전북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지혜기자·kjhwjw@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1984년 행정고시(28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건설교통부 토지정책팀장과 건설산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해양부 대변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쳐 지난 5월 국토부 2차관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김지혜 기자  kjhw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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