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일본 자매결연 도시인 이시카와현 농수산물과 청소년수학여행 등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황현 의장 등 전북도의회 대표단은 1일 우호교류로 자매결연 도시인 이시카와현의회를 방문해 요네자와 켄지 의장을 만나 새만금 잼버리 등 전북현안을 설명했다.

이날 도의회 대표단은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19.7%에 달해 두 도시 우수농수산물 거래확대 등을 통해 서로의 이익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또 두 도시의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접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수학여행교류를 활성화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황 의장은 미리 준비해간 새만금지도를 펼쳐 보이며 2023년 새만금잼버리대회에 일본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해 함께 우정을 다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2018년은 전라도 정도 천년의 해이자 전라도 방문의 해인만큼 일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도의회 대표단은 이시카와현에 소재한 발효식품 생산업체를 찾아가 다양한 식품과 제조방법 등을 둘러보고 해마다 전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발효식품엑스포에 참여토록 초대했다.

황 의장은 “양 지역 의회의 상호방문이 이어지면서 두지역의 이익과 교류강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대표단 방문 역시 의회는 물론 두 도시간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한층 돈독해 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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