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직무대행 유재영)은 고속열차 대형사고 대응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일 오후 3시 동익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에서 출발해 용산역으로 가던 고속열차가 동익산역을 진입하던 중 규모 6.5 지진으로 탈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시행됐다.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 대비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0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코레일 초기대응팀, 철도사법경찰대, 익산시청‧경찰서‧소방서‧보건소, 국립중앙의료원, 원광대병원, 제9585부대, 삼표레일웨이, 전라선철도(주),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코레일 관광개발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 고속열차와 기중기, 닥터헬기, 소방차, 119구급차, 경찰차 등의 장비도 동원됐다.

특히, 코레일이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양성‧위촉한 철도안전지킴이 50명과 어린이 체험단 60명이 참여해 합동훈련의 의미를 더했다.

코레일은 이번 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으로 신속한 열차 재난 현장 진화 및 조기 복구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및 시나리오 매뉴얼화 △일반국민 직접 참여로 비상대응 체득화 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10월 30일부터 5일간에 걸쳐 실시되는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코레일 홈페이지와 SNS, 전국 철도역 및 열차 내에서 포스터, 전광판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코레일은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기차를 이용하는 국민께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제공할 것이다”며, “이번 훈련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새롭게 개통하는 경강선 고속열차의 안전 운행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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