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정 고창군수가 2일 백재현 국회예결위원장을 만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숙원사업의 국회단계 증액을 위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막바지 국가예산 확보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고창군에 따르면 국회가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예산심의에 착수했다며 이에 따라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에 대한 증액질의서를 작성, 각 상임위별 결위원장예산심의 위원들을 찾아가 시급성과 중요성을 설명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한 고창군 주요사업은 문수산 편백 숲 공간 재창조사업, 유교문화회관 건립, 흥덕~부안 국도건설(23호선)사업 등 4개 사업으로 국회단계에서 증액이 이루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문수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사업(총사업비 110억원)은 문수산 국유림에 조성된 편백숲에 치유숲길 및 트레킹길 등 힐링공간을 조성하여 숲이 가진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와 국내 유일의 게르마늄 성분의 석정온천 지구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전통 유교문화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고창 유교문화 체험관 건립(총 사업비 30억원)사업과 국도 23호선 구간 중 2차로 병목구간으로 남아 교통사고 위험과 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있는 흥덕~부안 국도건설 사업(총사업비 1947억원)이 시급한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박우정 군수는 “이 사업들은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으로 국회 예산심의가 마무리되는 11월이 이들 사업 예산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기간 동안 지역의 현안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