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 센터에서는 3일 지리산 온천랜드에서 다문화가정의 고부 및 자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부행복 프로그램'의 일환인 '고부탐구생활 교육 및 지리산 온천랜드 체험'을 가졌다.
이날 가족프로그램 및 레크레이션 전문 강사를 초청해 도구를 활용한 가족 친밀감 형성하기, 마술을 활용한 스킨쉽 활동, 3대가 함께하는 화기애애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고부가 서로를 이해하며 원만한 고부관계를 이룰 수 있는 내용의 유익한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서로 다른 문화로 인해 고부간에 발생 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고부갈등 예방 교육과 고부가 함께하는 체험 등으로 진행 됐다.
아울러 오후에는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지리산 온천랜드를 방문, 노천온천스파 및 찜질을 즐기고 고부간 자녀간 나들이 활동을 통해 그동안 드물었던 고부간의 대화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베트남 이주여성은 "남편 없이 시어머님과 이렇게 나들이를 나온 것은 한국에 와서 처음인데 오기 전엔 어색하기도 하고 부담스러웠는데 아이도 좋아하고 이런 체험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고부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고부간 발행 할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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