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진안에 평화의소녀상이 세워졌다. 
진안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이하 추진위)는 진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진안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는 지난 4월부터 길거리 모금을 비롯해 축제, 각 읍·면의 행사를 통해 모인 3800여만원의 모금액으로 소녀상을 건립했으며, 항일 학생운동의 날을 기념해 4일 제막식을 했다.
집행위는 자발적으로 모인 진안군내 30여개 사회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제막식에는 문종운(진안군 태평양전쟁유족회장) 상임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안군 청소년의 합창, 기타공연. 이종희 선생의 공동체 춤으로 이어졌다.
제막 후 헌화와 목도리, 모자 등이 소녀상에 씌워졌다.
한명재 집행위원장은 "8월 15일 제막식을 기대했는데 모금이 잘 되지 않아 늦어졌다"며 "인구 2만명의 작은 도시에서 이렇게 뜻이 모여 소녀상을 설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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