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숙주 군수가 대가마을에서 진행된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에 들러 농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순창군이 7일 풍산면 대가마을을 시작으로 2017년산 공공비축 미곡과 시장격리미곡 건조벼 매입에 본격 돌입해 농민들이 분주해 지고 있다.

군은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각 읍․면별 정부양곡 보관창고 28개소에서 44회에 걸쳐 공공비축미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매입예상량은 당초 매입 예상량 8만2,662포대(산물벼 2만5353포대, 건조벼 5만7309포대)에서 시장격리곡 8만8,555포대가 증가한 총 14만5,864포대를 매입할 예정이다.

2017년 매입품종은 새누리, 신동진 2품종이고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수확기인 10~12월 산지쌀값을 반영하여 내년 1월중 확정된다. 올해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예년과 달리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수확기 농업인 자금 수요 및 쌀값동향 등을 감안하여 11월 중 농업인단체 등과 매입대금의 일부를 중간 정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관련해서 황숙주 군수는 4일 새벽부터 대가개량 창고에 방문해 이른 시간부터 첫 수매 일정 출하에 나온 농가들을 격려했다. 또 농가들과 악수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농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황숙주 군수는 “한해동안 농민들이 구슬땀을 흘린 결과물이 빛을 보는 날이다” 면서 “농민들이 경제적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매입가격이 높게 책정되기를 바라고 농민들이 매입에 불편이 없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과 협력해 매입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수매가 이뤄진 대가 마을에서는 특등 비율이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70%선에 이르러 농민들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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