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이 맞춤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도내 자영업자들에게 보증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안정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8일 전북신보에 따르면, 올해 한 해 동안 10월 3l일 현재 총 1만 8190건에 3384억 원의 보증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북신보의 보증 실적인 1만 7675건에 2993억 원의 113.1% 수준이다.

올해의 경우, 현대중공업 가동 중단 및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도내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신보의 보증공급 정책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

더욱이 도내 경기상황을 반영해 매년 10% 이상 높은 보증공급 확대 정책으로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가동이 중단된 군산지역의 경우, 올해 보증지원 실적은 3240건에 622억 원으로 지난해 3010건, 515억 원에 비해 약 2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관련 기관의 지역산업연관분석에 의한 보증 공급액 기준으로 볼 때, 전북경제에 6219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 및 2724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9360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경제가 어려울수록 전북신보의 본연의 역할에 집중했다는 평으로, 연말이 되면 보증지원 사업이 전북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용무 전북신보 이사장은 “최근 수출 경기 회복 전망에 따른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상향에도 불구하고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들은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