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심정지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하트세이버 수상식이 8일 전북도청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자 대표 26명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번 하트세이버 수상자는 91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상자가 탄생했다.

수상자는 소방공무원 68명, 일반인 14명과 상황관리사 1명, 의무소방 5명, 구급차 동승 실습생 3명을 포함한 91명이다.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하완석 씨는 “회사에서 교육받은 심폐소생술 덕분에 119수보요원의 안내 등으로 환자를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선재 소방본부장은 “심정지 환자의 사망률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실시한 심폐소생술이다. 도민들의 용기와 발 빠른 처치에 존경을 표하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소생시키는데 기여한 구급대원과 도민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병원도착 전 환자가 심전도 및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에 도착 후 72시간 생존해야 받을 수 있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하트세이버는 지난 2016년 175명, 2017년 1~2분기에는 114명이 선정됐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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