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위기기업 관리를 위한 대응단을 운영한다.

8일 도에 따르면 현장을 관할하는 각 시군에서 1차적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대응하고 시군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도와 함께 협력하는 ‘위기기업 대응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응단은 경제산업국장을 총괄책임관으로 두고 현장대응팀, 기업지원총괄팀, 고용지원팀, 산업정책팀으로 나눠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현장대응팀은 관할지역 기업동향을 파악해 도에 보고하고 위기기업 관계자 면담 및 행정지원사항 협의를 통한 현장대응에 집중한다.

기업지원총괄팀은 기업지원협의회 구성·운영을 통해 산업분야별, 부서별로 산재해 있는 기업별 소통창구를 일원화해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내고장상품 애용운동 및 캠페인 전개, GM(군산공장) 생산차량 판매행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지원팀은 퇴직 및 동반가족 ‘리스타트(Re-Start)’ 프로그램 운영, 심리적 안정을 통한 재취업 역량강화, ‘전북 JOB 패스’를 통한 맞춤형 구인구직 활동을 지원한다.

산업정책팀은 자동차, 조선, 신재생에너지, 섬유 등 산업별 동향파악을 철저히 하고 연관산업으로 사업전환 또는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게 되며 R&D 사업지원과 도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유희숙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지금의 어려운 지역경제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애로해소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를 위한 도와 시군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위기기업 대응책 마련 및 다양한 기업지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