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향교(전교 양기홍)는 지난 10일 장수향교 충효당에서 경로효친 사상 고취를 위해 최용득 장수군수, 유기홍 장수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내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나라에서 해마다 나이 일흔 살이 넘은 2품 이상의 종친과 정1품의 문신 및 경연청 당상관들을 모아 베풀어 주던 잔치였지만 요즘에는 경로효친 위안행사로 성격을 달리해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로연 행사에서는 장수 지역에서 건강하게 장수하신 어르신으로 선정된 정옥순(96세, 장수읍 장수리) 할머님께 기영패를 전달했다.

최용득 장수군수는 “오늘 기로연 행사에 참석하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이번 기로연이 연례적인 경로잔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로효친 사상을 바탕으로 전통문화 및 유교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해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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