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미래 먹을거리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전북도는 지난 6월부터 국책사업발굴 포럼 운영을 통해 7개 분과에서 40건 이상의 대형 사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사업 발굴은 농업농촌, 문화관광, 지역개발·SOC·안전, 산업·경제, 해양·항만, 환경·복지, 새만금 등 7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우선 혁신도시 인근에 추진되는 ‘남부권 출판문화단지 개발’ 사업이 눈에 띈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들어서 있는 혁신도시에 총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인쇄박물관, 인쇄기술 R&D센터, 국내 친환경인쇄 인증원, 인쇄출판 지원센터, 인쇄출판체험관, 인쇄출판역사전시관 등을 조성하자는 내용이다.
또 곰소만 해양자원을 활용해 생태·관광·교육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제시됐다.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살기좋은 농산어촌’을 해양공간과 결합해 낸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국립 치매 전문병원 건립, 새만금 캠핑산업 클러스터 조성, 만경강 수난구조 훈련센터 건립, 해상풍력 연구센터 설립 등 다양한 사업들이 발굴됐다.
도는 21일부터 부지사를 주재로 분야별 보고회를 진행하고 각 사업에 대한 수정·보완을 거쳐 2019년 이후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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