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기반으로 마을경제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경제,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업을 통한 안정적인 경제 등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 사회적경제이며,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이 사회적경제기업에 속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11월 13일 기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구매액은 총62억2349만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예비 사회적기업 제품은 6834만 원, 인증 사회적기업은 26억3373만 원, 협동조합 34억9700만 원, 자활기업 2038만 원, 마을기업 405만 원 등이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한해 구매액 56억6100만 원보다 10%(5억6249만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초 올해 목표액인 55억 원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연말까지 고려하면 구매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구매 참여 대상은 전주시를 비롯한 산하기관 106개소이며, 주로 관급자재와 문화예술기획, 학교급식 등이 우선 구매됐다. 
시는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구매 독려를 위한 우선구매 담당자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계부서 직원을 필수 참여토록 해 정부 활성화 방안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의무화 관련 주요 쟁점 사항을 안내 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와의 만남을 병행한 기업 및 제품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사회적 경제기업 상품 홍보 및 소개 책자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년도 대비 구매액이 크게 증가해 올해 목표달성액을 상회했다”며 “우선 구매가 가능한 협동조합의 증가로 협동조합에 대한 구매 실적이 활발한 덕택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현황을 보면 (예비, 인증)사회적기업이 60개소, 협동조합 215개소, 자활기업 19개소, 마을기업 5개소 등 총299개소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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