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전북도가 매년 결산추경을 통해 사업포기로 예산을 사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허남주(한국당 비례)의원은 23일 2017년 제2회 추경예산안과 2018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올해 정리추경인 제2회 추경에서 예산을 편성하고도 사업 착수조차 못하고 포기한 사업이 모두 22개 사업 80억1695만원에 달한다고 했다.

허 의원은 “지난해도 32개 사업 32억1989만원의 예산을 사장시킨바 있다”며 “해마다 그 만큼의 재정과 행정력낭비를 가져오는 등 예산운용의 부실함을 넘어 직무유기행정으로 근절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0…김종철 행정자치위원장이 전북도 용역사업 예산 실효성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기획조정실 예산심사에서 용역사업 관련 전체 예산이 전년 대비 21억 이 오른 총 40억 인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예산을 세운건지 의심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40억이나 되는 세금을 쓰면서 전북 현안과 거리가 먼 사업을 용역을 하고 있다”며 “기업유치, 일자리창출, 고령화 문제, 저출산, 청년실업 등 전북 현안과 관련 된 용역이 없다”고 강조했다.

0…김현철(민주당 진안)의원은 “내년 농업예산이 13억원 소규모로 증액된 것을 보면 전북도가 말로만 농도를 주창하고 삼락농정으로 포장만 하고 있다”며 “전북도는 농업 지원을 많은 사업발굴과 지원에 힘쓰고 예산 편성에 보다 신중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질타했다.

0…백경태(민주당 무주)의원은“ 동부권 식품클러스터 지원사업의 경우 2017년 예산 46억원 중 지난 10월말 사업비 집행률이 50%에 불과해 연말까지 제대로 집행이 될지 의문이며 현재 상태로는 이월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년 사업비로 77억원이 다시 편성되었는데 사업비 확보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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