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군산에 들어선다.

전북도는 28일 군산새만금컨벤션에서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에너지자원정책관, 박식 피앤디솔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수상태양광은 물 위에 태양광 패널을 띄워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냉각효과에 의해 전력생산 효율이 높고, 농지나 산림의 훼손이 적으며 사업추진 시 민원발생이 적은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합천댐에 100kW급, 500kW급, 당진화력에 1MW급이 설치돼 있으며 지금까지는 경북 상주의 오태·저평 수상 태양광3MW급이 최대이다.

군산2국가산단 폐수처리장 유수지 수면에 들어설 발전소는 18.7㎿급으로 사업비는 431억원이다.

내년 6월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발전에 들어간다. 연간 전력 생산 규모는 2만4000㎿이며, 이는 70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원유 556만 배럴의 수입대체 효과도 발생한다.

향후 임대료 수입, 기부금, 정부지원금 등으로 20년간 총 90억원 정도의 지방재정수익도 기대된다.

또한 사업을 위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모듈과 구조물(32억원), 지역인력을 활용한 시공 등으로 총 106억원이 사용돼 부유체 생산업체의 신축 투자 등 향후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투자가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 3020 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원발생 소지가 적은 공유지와 주민 참여형 부지를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군산=강경창기자·kangkyungch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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