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자전거와 차량의 안전사고 예방과 효율적 선진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자전거 전용신호등을 설치, 다음 달 1일부터 1개월 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자전거전용신호등은 교차로 내에서 자전거가 자동차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자동차와 구분된 별도의 자전거 전용 주행신호를 표시하는 신호등이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교차로는 시간당 자전거 통행대수가 100여대가 넘을 정도로 통행량이 많은 완산구 서노송동 대우빌딩 교차로 외 총 21개소다.
이들 지역은 횡단보도가 없는 교차로 구조상 자동차 신호와 동일한 주행 및 소통으로 인해 자전거 주행 시 교통안전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교차로였다.
시는 그간 도로교통공단과 관할 경찰서와의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 및 협의를 거쳐 기존 자동차 신호주기와 방향은 유지하면서 자전거전용 신호등 녹색신호는 보행자 녹색신호와 같이 표시되도록 했다.
적색신호의 경우 안전을 위해 보행자 적색신호보다 2~3초 빠르게 표시되도록 설계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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